{"version":"1.0","type":"rich","provider_name":"Acast","provider_url":"https://acast.com","height":250,"width":700,"html":"<iframe src=\"https://embed.acast.com/$/66ce0e71732876ca2dc57718/67bcc0cf8ee8c32c7fd69fe4?\" frameBorder=\"0\" width=\"700\" height=\"250\"></iframe>","title":"우크라 ‘마녀 드론’에 북 ‘주체포’ 200문 순삭 위기","description":"<p><strong>(진행자)</strong>&nbsp;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봅니다.&nbsp;미국&nbsp;워싱턴DC에서 전하는 '한반도 신무기 대백과' 진행에 김진국입니다. 한국의 '자주국방네트워크'&nbsp;이일우 사무국장을 연결합니다. </p><p><strong>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마녀력 만랩의 우크라&nbsp;‘바바야가 드론’,&nbsp;게임체인저 되나?</strong></p><p><strong>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(진행자)&nbsp;</strong>또 한 가지 주목해 할 점은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파괴하는데 사용한 무기가 바로 드론이라는 것입니다.&nbsp;일명&nbsp;FPV&nbsp;드론이라고 해서 근거리에서 전술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드론이 북한제 자주포를 파괴한 것인데,&nbsp;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?</p><p><strong>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(이일우)&nbsp;</strong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포병무기는 지상군이 근거리에서 총을 쏘며 싸우는 최전선에서 수십 킬로미터 후방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&nbsp;보통&nbsp;10~20km,&nbsp;혹은 그보다 더 먼 거리의 후방에 배치되는데,&nbsp;이 때문에 포병 간의 대화력전,&nbsp;즉 포병이 적 포병을 잡는 전투는 해당 무기체계의 최대사거리 인근에서 벌어집니다. </p><p>&nbsp;</p><p>대화력전을 수행할 때 가장 효과적인 전력은 공중에 떠 있는 전투기지만,&nbsp;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전투기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대화력전은 대구경 장사정포나 방사포에 의존해 왔습니다.&nbsp;드론이 전장에서 매우 큰 위력을 발휘하고는 있지만,&nbsp;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형&nbsp;FPV&nbsp;드론은&nbsp;30분 정도 비행하고,&nbsp;컨트롤러와 전파 통달거리도&nbsp;10km&nbsp;안쪽이기 때문에 드론 운용병이 위험을 감수하고 최전선까지 전진하지 않는 이상 적 포병을 잡기는 어려웠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그런데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은 FPV&nbsp;드론을 이용해 후방에 있는 러시아군 북한제 장사정포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작전을 수행한 부대는 드론부대로 창설돼 최근 독립연대 규모까지 확대 개편된 제412네메시스 연대입니다.&nbsp;이 부대는 소형 드론부터 대형 쿼드콥터 드론까지 다양한 유형의&nbsp;FPV&nbsp;드론을 운용하는 부대인데,&nbsp;지난해&nbsp;10월부터 최대&nbsp;3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일명 ‘바바&nbsp;&nbsp;가’ 폭격 드론을 도입해 후방 타격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바바야가 드론은 슬라브 민족 설화에 나오는 마녀를 뜻하는데,&nbsp;이 드론은 최대 시속&nbsp;80km까지 날 수 있고,&nbsp;최대&nbsp;18kg의 각종 폭탄을 달 수 있는데,&nbsp;우크라이나군은 여기에 박격포탄,&nbsp;수류탄,&nbsp;개조한 대전차 지뢰 여러 발을 달아서 폭격하듯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.&nbsp;그동안 이 드론은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군 참호나 차량을 공격하는데 주로 사용돼 왔는데,&nbsp;지난해 말부터 배터리,&nbsp;송수신장치를 개조해 비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려 러시아군 후방 지역에서 포와 방공무기를 공격하는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.</p><p>&nbsp;&nbsp;</p><p>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,&nbsp;야간 작전 중 북한제 주체포를 발견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박격포탄을 투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,&nbsp;이 주체포는 장갑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마 박격포탄&nbsp;1발 피격만으로도 완전히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이번 공격 성공 사례는 우크라이나가 이제는 야포 대신 비행거리가 늘어난 FPV&nbsp;드론으로 대화력전을 수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,&nbsp;이러한 드론의 등장으로 이제 러시아 군은 북한제 주체포를 더 뒤로 물려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습니다.&nbsp;이는 포병 사격의 명중률 저하로 이어지고,&nbsp;북한제 포병무기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.</p><p>&nbsp;</p><p><strong>북&nbsp;‘부실’&nbsp;자주포 떠안은 러의&nbsp;‘진퇴양란’&nbsp;딜레마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(진행자)&nbsp;&nbsp;</strong>자주포라는 무기는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대포여서 견인포보다 훨씬 기동성이 뛰어나지 않나요?&nbsp;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주체포도 북한말로는 자행곡사포,&nbsp;즉 자주포인데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오기 전에 신속하게 위치를 바꾸면 생존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요?</p><p><strong>&nbsp;</strong></p><p><strong>(이일우)</strong>&nbsp;이 주체포가 러시아군에 공급됐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,&nbsp;이 포가 명중률이나 연사 속도,&nbsp;신뢰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을 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.&nbsp;이 포는 자행곡사포지만,&nbsp;자행곡사포라고 부르기 어려운 치명적인 단점이 많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모든 대포는 쏘기 전에 ‘방열’을 해야합니다.&nbsp;방열이란 대포를 표적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놓는다는 의미인데,&nbsp;방열 작업은 정차 후 자신의 좌표와 표고,&nbsp;즉 해수면 기준으로 어느 정도 높이에 있는지 파악하고,&nbsp;표적 방향으로 대포의 사각과 고각을 정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.&nbsp;포병 사격 준비 영상을 보면 대포를 땅에 고정시키고,&nbsp;포신 옆에 있는 레버를 부지런히 돌려서 대포의 각도를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데,&nbsp;현대 자주포들은 차량 정차 후 버튼만 몇 개 누르면 자동으로 표적 방향으로 포신이 돌아가며 자동으로 방열이 됩니다.</p><p>&nbsp;</p><p>그런데 북한 주체포는 그렇지 못합니다.&nbsp;이 포는 높은 압력으로 포탄을 발사하기 때문에 발사 반동이 매우 큰데,&nbsp;이에 반해 차체가 가볍고 서스펜션 성능이 형편없어서 사격전에 반드시 스페이드라는 고정대를 내리고 땅에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합니다.&nbsp;물론 고정시키려면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서 스페이드를 내린 뒤 그 위에 흙을 덮고 밟아주어야 합니다.</p><p>&nbsp;</p><p>사격 후에는 다시 이를 접고,&nbsp;포신을 내려 고정대에 붙여야 하는데,&nbsp;이런 모든 과정을 거치면 포탄&nbsp;1발을 쏘는데도&nbsp;15분이 넘게 걸립니다. 15분이면 한국의&nbsp;Kh-179&nbsp;견인포의 방열 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주포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는 수준입니다.</p><p>&nbsp;</p><p>다시 말해 북한제 자주포는 펴고 접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,&nbsp;기동성이 형편없고,&nbsp;드론이 날아오는 것을 인지하더라도 이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.</p><p>&nbsp;</p><p>이런 자주포를 대량으로 가져간 러시아군에게는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.&nbsp;어차피 드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날아올 수 없는&nbsp;40~50km&nbsp;이상의 후방까지 가서 절대 명중할 일 없는 눈 먼 포탄을 쏴대는 것이 첫번째 선택지이고 두번째는 최전선까지 와서 사격하다가 드론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.</p><p>&nbsp; </p><p><strong>(진행자)&nbsp;</strong>한국의 자주 국방 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이었습니다.&nbsp;지금까지 진행에 미국 워싱턴&nbsp;RFA&nbsp;김진국입니다.&nbsp;&nbsp;</p><p>&nbsp;</p>","author_name":"RFA"}